홍범도 흉상 이전?독립영웅 5인이 육사에는 맞지 않다? 사건 정리

홍범도 흉상 이전

홍범도 흉상 이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를 수 없는 대한독립군 총 사령관 홍범도.

특히 봉오동 전투에서 독립군 최대의 승전을 기록하고 청산리 전투에서 감좌진 장군과 함께

일본군을 물린 친 영웅의 흉상을 다른 곳도 아닌 국방부에서 이전을 하겠다고 하네요.

홍범도 흉상 이전 사건! 제대로 따져 보겠습니다.

 

사건정리.

 

사건의 시작

8월 25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육군사관학교 교내에 있는 기념물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육군 사관학교는 장교의 요람인데 북한을 대상으로 해서 전쟁을 억제하고 전시에 이기기 위해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곳인데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서 되겠느냐“라는 말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홍범도,지청천,이해영,김범석,김좌진의 이름만 들어도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의 흉상을

육사가 아닌 독립기념관에 이전 시키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합니다.

 

저 이야기도 어이가 없는데 심지어 홍범도 장군은 당시 공산주의였던

소련군과 손을 잡고 일본군과 맞서서 싸웠던 것을 가지고 육사에 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해서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홍범도 장군이 공산당?

홍범도 장군은 현재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인 광복군의 총사령관이었고,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을 대파한 국가적 영웅 입니다.

그런데 국방부 장관은 북한군과 싸워야 하는 현 시점에서 공산당에 가입한 경력이 있는 사람을 육군 장교를 양성하는 기관에 있는 것은 맞지 않다고 합니다.

실제로 홍범도 장군은 소련 공산당에 가입한 경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반식민지에 대한 혁명가로 활동할 때였고 노동자와 농민의 동맹으로써 활동을 하신 겁니다.

북한의 공산주의와는 근본적으로 다른데 국방부는 저걸 가지고 육사에 맞지 않다?

영웅을 두번 죽이는 발언입니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 헌신하고 말년에는 극장 관리인으로 쓸쓸히 돌아가신 분을 그것도 국군의 뿌리에 중심에 계신 분을 아무리 흉상이지만, 그렇게 대하면 안되죠.

독립영웅 5인이 육사에 맞지 않다? 

 

국방부 장관은 회의에서

“육사는 가능하면 육군의 창설, 또는 육군 사관학교의 창설이라던지 군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이면 좋겠다“고 발언을 하였는데요.

광복군 초대 총사령관 지청천.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 출신 광복군 연합부대 총사령관 김좌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독립운동 자금을 책임져 주었던 이회영

대한민국 국군 초대 국방부 장관 이범석

 

이 분들 보다 육군사관 학교의 창설과 대한민국 국군의 창설에 어울리는 분이 또 있을까요?

정말 그분에게 묻고 싶네요.

게다가 대한민국 국군을 단순히 북한의 공산주의와 싸우는 이념의 도구로 생각했다는 것이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대한민국 국군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싸우는 단체이며,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독립 운동가의 흉상을 이동하는 것은

그분들에 대한 모욕이며 순국선열의 대한 묵념을 할 자격이 없는 행동입니다.

 

이미 독립기념관에는 그분들의 흉상이 있습니다.

만약 국방부가 정말 독립기념관에 흉상을 이동시킨다면,

그 흉상들은 창고에 있을 것이고 사실상 버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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