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ELS
이번 추적 60분에서 방영 된 홍콩 ELS 손실
손실이 무려 -50% 라는데요.
왜 이런 상품이 나온 것이고 가입자는 왜 많은 걸까요?
이번 홍콩 ELS에 관해서 간단하게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ELS가 무엇일까? ELS 뜻
먼저 우리는 ELS에 대해 대충은 알고 있어야 이해가 빠른데요.
ELS는 Equity-Linked securities의 약자로 “주가연계증권”의 약자입니다.
쉽게 말해서 ELS는 코스피나 미국 주가 지수에 투자를 하고 주가지수에 따라 수익이 결정이 되는 상품인 것인데요.
원래는 투자금을 채권투자 등으로
기초자산 지수가 -50%까지 떨어지지 않으면 원금을 보장 하면서 이자는 은행의 2배로 받는 형식의 투자 상품입니다.
하지만, 이런 ELS의 최대 단점은 “만기가 되기 전에 기초자산 가격이 -50%로 한번이라도 떨어지면
수익률이 -100%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 지금 이것이 터져서 문제가 된 것입니다.
홍콩 ELS 손실
ELS가 주가지수에 투자를 하는 건 알겠는데,
홍콩 ELS가 왜 -50%까지 내려간 것일까요?
이유는 바로 홍콩의 H지수가 급락을 했기 때문인데요.
홍콩의 H지수의 대부분은 중국기업의 주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현재 피해를 보신 투자자들은 홍콩H 지수가 가장 높았던 1만 2천선에서 투자를 했는데요.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계속 하강을 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미-중 무역 전쟁 / 중국 기업의 약화 / 부동산 경기 침채 등으로 경제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기인데요.
당연히 중국기업이 대부분이 홍콩H가 하락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난리가 난 이유는
이런 고위험을 가지고 있는 투자 상품을 은행에서 팔았다는 것인데요.
특히 국민은행 / 신한 / 하나 / NH농협 / SC제일 등 대표 은행사와 증권사 등이
안전하지 않는 상품을 팔아서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입히는
“불안전 판매”를 했기 때문에 논란이 생긴 것입니다.
투자자들의 손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노후 자금이나 암 수술비 등을 가지고 은행원을 믿고 투자를 한 것인데
애초에 이런 원금이 중요한 돈은 원금 보장이 되는 상품을 추천해 주는 것이 일반적인 것에 반대로
원금을 보장하지 못하는 상품을 추천을 하는 바람에 은행과 증권사들은 금감원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만기 수익금은 -50%로 예를 들어 1억을 넣었는데 5천만원이 되어서 돌아온 것입니다.
그러니 안전하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이 밖으로 나와서 농성을 벌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현재 금감원에서는 조사를 통해 “불안전 판매”를 확인 했다고 하는데요.
설 이후로 2차 현장 점검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피해보상은?
솔직히 투자는 손실을 감안 하고 하는 것이지만,
이번의 경우에는 예적금을 목적으로 갔던 분들이
직원의 추천으로 인해서 상품을 가입 한 경우라서 논란이 생긴 것입니다.
실제로 사모펀드 사태 때에도 “불안전 판매”로 손해액의 40~80%를 투자자에게 배상을 하도록 결과가 나온 적이 있는데
만약 이번에도 불안전 판매라고 결론이 내려진다면,
판매사들은 자율 조정에 들어가게 되고, 금융사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길고 긴 소송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투자자들은 손실금을 배상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은행에서는 현재 아무런 조치를 실행 시키지 않는 것을 보면
은행과 투자자들 간의 민사소송이 진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분들을 대상으로
위험성을 알리지 않은 채, 이자가 2배라는 미끼로 상품에 가입을 시키다니..
저분들의 심정은 얼마나 억울할까요.. 정부에서 빨리 대책을 마련하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