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났다 서준이
13살 건강하고 착한 서준이와 하루 아침에 인사도 못한 채 이별한 부모님
서준이를 생각하며 슬픔에 잠긴 시간 3년…
지금 쯤이면 고등학생이 되었을 서준이를 3년 만에 만난 감동 이야기.
시즌4 너를 만났다 서준이 열셋 열여섯
시즌4 너를 만났다.
2020년 너를 만났다 시즌1 나연이의 사연이 큰 화재가 되고,
시청자를 눈물 바다로 만든 MBC프로그램 “너를 만났다”
벌써 4년이 지나 시즌4까지 나왔는데요.
시즌4의 주인공 서준이가 또 한번 시청자들을 울리고 말았습니다.
서준이는 13살 어린 나이에 급성뇌출혈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부모인 이창원, 안유진 씨는 갑자기 떠난 서준이를 가슴 한켠에 묻고 매일 그리워 하며 아파했습니다.
하지만, 남은 세 자녀가 있기에 더욱 열심히 살아왔는데요.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지막 인사”를 하지 못한 것이 가장 슬프다고 했습니다.
“제대로 된 마지막 인사를 하는 것이 소원이다”
그래서 제작진은 두 부부와 서준이를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 하게 됩니다.
최고의 VR 기술진 / 심리상담 전문가 등 서준이 부모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요.
시즌 최초로 아빠 엄마 두 사람의 만남을 준비 하였습니다.
서준이 너를 만났다
먼저 만남을 가진 것은 엄마인데요.
서준이는 예전 서준이가 사용하던 우산을 들고 어엿한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엄마에게 다가 갑니다.
평소에 키가 작았던 서준이는 엄마의 소원대로 키가 훌쩍 커진 모습이었는데요.
엄마는 그런 서준이를 보며 “잘 컸네”라는 말을 건냅니다.
이 장면이 너무 슬펐는데요.
VR기술이라 만질 수 없다는 것을 아는데도
엄마는 서준이를 만지고 싶어하는 모습이 너무 짠했습니다.
이후 아빠도 서준이를 만났는데요.
아버지는 서준이가 떠나기 이틀 전에 한강에서 자전거를 탔었는데요.
그래서 만나는 장소를 한강으로 정했습니다.
아빠와 서준이는 벤치에 앉아서 즐겁게 대화를 합니다.
마지막에 두 사람은 한강에 대고 소리를 치는데요.
첫 외침이 가슴을 후벼 팠습니다.
“아빠, 보고싶었어요”
“준아, 아빠도 보고싶었다”
너를 만났다 서준이 풀영상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 풀 영상을 올렸습니다.
1편 – 이야기의 시작
2편 – 나를 벌하려고 데려갔나..
3편 – 엄마와 서준이
4편 – 아빠와 서준이
정말 글을 쓰는 도중에도 울컥한 건 또 처음인 것 같습니다.
서준이 부모님은 이번 만남으로 정말 조금이나마 속에 있던 슬픔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준아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있길 바랄게…